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지금 님의 그 기분이 나중에 독이 되질 않기를 바라면서..

상쾌한 하루588 2007. 8. 14. 13:32

일단 점수 잘나오신거 축하 드립니다.

 

 근데 님 말씀에 상처를 받을 사람도 많을거 같네요...저 역시 그 중 한사람입니다.

 

우선 토양학은 광물 나오는 부분만 보셔서 55점나왔다고 하셨는데,

 

 저는 왠만한 기출 지구문화사 책 이테크 책 정독 5회 이상했는데 65점나왔구요..

 

식작은 표지만 보고 가셨다고 했는데, 저는 서준한 책과 방통대 교재 왠만한 내용 다외우고 갔습니다.

 

심지어 뿌리 산화철 피막형성이 불충분할 경우 호미상근뿌리가 생긴다라는 것까지.

 

출수전 32일이 유수분화기 이때 엽령지수가 78~78, 출수전 15일이 유수분화 시작 10일이 분화 성기

 

5일전이 분화 완료기, 유수분화 => 1.2차 지경분화, 생식세포감수 분열 등등...

 

근데 전 70점나왔고요. 생물은 수십회독했는데 65점나왔네요...

 

저는 토익 800점 가까이 나오는데 영어 30점과락 입니다.

 

그리고 국어는 재정국어 몇번 봤는데 65점 요건 이틀분 님하고 같네요.

 

아무튼 시험삼아 본 점수가 잘나와서 기분도 좋고 그래서 자랑하고 싶어서 올린거 알고 있습니다

(절대 나쁜뜻 아닌거 알고 있음, 저도 예전에 그런적 있었으니)

 

저는 님의 글을 보면서 제 머리가 돌대가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님글 올리기 얼마전 귀신에 홀린거 같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제2의 제가 되질 않기를 바랍니다.

 

올해 시험 삶아 본 시험에서 70점나와서 합격 커트라인과 10점차이 나지만 공부도 많이 안했고

 

자격증도 없어, 자격증 따고 1년만 더하면 붙을거 같죠?

 

절대 안 그렇습니다..

 

제가 그걸 올해 느꼈으니까요... 물론 내가 돌대가리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리고 50점대에서 70점대까지 평균 20점 올리는 것보다

 

70점대에서 75점대 5점 올리는 것이 확률적으로 몇배는 어렵습니다.

 

언젠가 1~2년후 님이 올릴 글을 읽고, 제 글을 보시면 느끼게 되실겁니다.

 

저는 작년 가산점 0점으로 평균 71점이여는데

 

올해는 가산점 7점 더하고 공부도 주경야독하면서 밤에 틈틈히 공부했는데..

 

전공 점수는 오히려 내려가고 기타 점수도 내려가 가산점 7점 더해도 평균 70점이 안됩니다.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더 했는데 점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낮다는 거죠

 

실력으로 올리지 않은 점수와 돈....등은 지금은 꿀맛 같지만 나중에는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저는 9급 붙을때 재배학 100점과 식작 85점 맞아 합격하고 난후 가산점이 없어

 

7급 준비를 위해 자격증 따고 올해 7급 준비했는데..

 

그래서 저도 님처럼 작년 가산점 0점으로 평균 71점일때 7급 커트가 82점 이였으니

 

지금 가진 가산점 7점 더하면 78점이니 공부 조금만 해서 평균 4점만 올리면 7급 붙을수 있겠네?

 

더구나 작년 영어 50이였으니 단어 좀만 더 외우고, 식작 재배학에서 내가 외우지 못한 것은 몇개 없으니 조금만 전공에서 살을 더 붙이고, 토양학도 문제 더 많이 풀어보면.. 내가 돌대가리가 아니고선

붙을수 있겟네?

 

이런 단순한 계산으로 시작해서 솔직히 7급 우습계 봤는데...

 

역시 영어 30점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은 저에게 겸손을 알게 해주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요새는 술만 처먹습니다..

 

수험생은 점수로 말합니다..

 

그런데 그 점수는 실력으로 올리는 것이고 요행으로 올린 합격하기 이전, 합격커트라인 이하의 점수는

 

훗날 수험생활에 독으로 작용하는걸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시험공부 시작하셨으면 반드시, 법과 도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시고

 

반드시 합격 하시길 바랍니다.

 

기회의 비용이 너무 크니까요 한번 떨어질때 마다 2천만원 이상씩의 기회 비용이 작용하니까요..

 

암튼 점수 잘나오신거 축하 드리고요... 식작과 재배학에서 벼를 공부하시니..

 

항상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벼 알을 채워가서 꽃을 활짝피우는 "겸손"을 아는 벼처럼..

 

겸손으로 성실하고 꾸준한 수험생활 하셔서, 합격으로 불행한 수험생활 끝내시고

 

여유로서 행복한 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초가사랑
글쓴이 : 아름다운청년 원글보기
메모 :